서울대 총학생회, 조국 장관 사퇴 촛불집회 안열기로

입력 2019-09-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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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총학 차원 입장 정리 발표 예정

▲행진하는 3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참가자들   (연합)
▲행진하는 3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참가자들 (연합)
서울대 총학생회가 학생회 차원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은 15일 오후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학내 집회의 효과와 현실성 등을 고려할 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총학 주최 촛불집회를 추가로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지난달부터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학내 촛불집회가 3차례 열렸다. 첫 집회는 개인 단위 학생들이 열었지만, 이후 열린 두차례 집회는 총학이 주최했다.

서울대 총학은 "다른 대학과 연대를 통한 대중행동 개최 여부는 타 대학과 연락을 취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며 "16일 조 장관에 관한 총학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연세대 학생들은 16일 신촌캠퍼스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19일로 미루고, 총학생회의 집회 개최 의사를 확인하기로 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세 차례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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