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맏사위, 삼성전자 임원으로 이직

입력 2008-08-14 10:44 수정 2008-08-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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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38)씨가 최근 삼성전자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화재에 근무하던 이상주씨는 이달 초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상무로 발령이 났다.

이씨는 부산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2004년 삼성화제에 입사해 법무담당을 맡아왔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법무담당 책임변호사가 퇴직하면서 이씨를 후임자로 선정한 것"이라며 "이씨도 삼성화재에 근무하면서 국내 소송을 담당하면 대통령 사위라는 점에서 재판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삼성전자에서 해외법무담당을 하기 위해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 대통령의 큰딸 주연(37)씨의 남편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 법과대학권에서 법학 석사를,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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