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투데이 DB, 신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남은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야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에 많은 분들을 뵙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제발 국회가 일 좀 하라는 말이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 부끄럽고 송구하다"며 "여당은 민생 국회, 경제 국회, 개혁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번 추석 민심에 드러난 국민의 요구는 시작도 끝도 모두 민생"이라며 "국회는 민생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는 30.5%라는 법안 처리율로 최악의 국회라는 불명예를 남길지도 모른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는 단 100일이라도 일하는 국회의 성과를 만드는 생산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석 동안 자유한국당은 민생 대신 조국 사퇴를 외쳤는데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지는, 각자의 자기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국민을 도외시한 정치 투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오직 민생'이 어렵다면 '민생 먼저'라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길 호소한다"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생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제대로 되도록 한국당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