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심리 개선, 수혜 업종은?

입력 2019-09-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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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으로 코스피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 유입에 따른 예상 유망업종으로 IT하드웨어와 기계, 에너지 등을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 ECB의 QE 재개 등의 호재로 신흥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신흥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거래하는 신흥국 변동성 ETF(CBOE EM ETF Volatility Index)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 -30.1%를 기록했다. 표준분포 가정 시 하위 14%에 해당하는 수치로, 현재가(9월 13일 기준)가 상장 이후 최저점인 13.3포인트에 근접한 16.3포인트임을 고려할 때, 위험회피를 강력하게 시사한다는 것. 이러한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외국인의 한국시장 거래전략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외국인의 한국주식 주요 투자형태는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이다.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란 일시에 코스피 15종목 이상을 거래하는 주문방식이다. 주로 패시브(ETF 등) 또는 퀀트 유형의 펀드에서 활용하는 거래형태이다. 지수 정기변경일 또는 지수 비중변경일과 같은 패시브 유형의 이벤트 발생일에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은, 패시브 유형 거래형태의 일환이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완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수의 방향에 따라 거래전략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지수 상승 시 유망업종의 벤치마크 대비 비중을 상승시키고(트래킹 에러 상승, 일정 기간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이에 대응하는 지수의 수익률에 비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가를 측정하는 지표), 지수 하락 또는 횡보 시 벤치마크 비중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수렴시키는 전략(트래킹 에러 하락)으로 한국주식을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외국인들의 업종별 비중 조절 시, 외국인들의 추가적인 수급 유입 업종을 살펴본 결과 IT하드웨어와 기계, 에너지 업종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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