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비상경영체제 돌입...무급휴직 실시

입력 2019-09-17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종구 대표이사 사내게시판 통해 '비상경영체제' 담화문 발표

(자료제공=이스타항공)
(자료제공=이스타항공)

장기간의 실적악화에 빠진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항공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수익 악화를 겪고 737 맥스 기종의 운항 금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사내게시판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는 담화문을 올렸다.

최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최근 당사는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 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6일부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 TF팀을 구성, 단계별로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TF팀을 중심으로 상황별·분야별로 준비된 대응방안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위기극복을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고통이 수반된다"며 "고통 분담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이런 회사 차원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에 직원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며 구조조정 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비상경영체제에 더해 무급휴직도 시행한다. 무급휴직 기간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이다.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무급휴직은 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며 ”일부 노선 운휴와 맥스 기종 운항 중단으로 인력 여유가 생겨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운항승무원과 일반 사원에 대한 무급휴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14,000
    • +2.76%
    • 이더리움
    • 4,651,000
    • +7.22%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11.3%
    • 리플
    • 1,914
    • +22.85%
    • 솔라나
    • 360,100
    • +9.09%
    • 에이다
    • 1,220
    • +10.91%
    • 이오스
    • 955
    • +9.27%
    • 트론
    • 281
    • +1.81%
    • 스텔라루멘
    • 390
    • +14.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2.22%
    • 체인링크
    • 20,950
    • +5.44%
    • 샌드박스
    • 495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