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G마켓 인수 가능할까?

입력 2008-08-14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공정위 판단이 관건

국내 오픈마켓 G마켓 지분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베이는 또한 국내 오픈마켓 2위 업체 옥션의 최대 주주(지분 보유율 99.9%)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는 G마켓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 '사전 예비심사'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베이의 G마켓 인수 가능여부는 공정위가'오픈마켓 시장'만 놓고 볼 것인지, 아니면 오픈마켓을 포함한 '인터넷쇼핑몰시장' 전체를 볼 것인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G마켓과 옥션이 전체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지난해에 이베이의 G마켓 인수설이 나왔을 때도 옥션의 최대 주주인 이베이가 G마켓까지 소유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한 인터넷몰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쇼핑협회에서 내에서도 '오픈마켓'을 담당하는 별도 부서가 있을 만큼 오픈마켓은 사업특성이 일반 종합몰과 다르기 때문에 각각 분류해 맡고 있다"며 "공정위가 이 시장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20조3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오픈마켓 시장은 6조5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려는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 부터 인터파크 측이 G마켓 지분 매각 의지를 보인데다, 옥션을 보유하고 있는 이베이가 저가위주의 출혈경쟁이 치열한 오픈마켓 시장에서 볼륨을 한층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또 올 초 옥션이 해킹사건의 여파로 실적이 부진한 탓에 1위 업체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50,000
    • +0.11%
    • 이더리움
    • 4,71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3.61%
    • 리플
    • 2,003
    • -5.61%
    • 솔라나
    • 352,400
    • -1.01%
    • 에이다
    • 1,451
    • -2.62%
    • 이오스
    • 1,265
    • +19.34%
    • 트론
    • 297
    • +1.37%
    • 스텔라루멘
    • 795
    • +31.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50
    • -1.11%
    • 체인링크
    • 24,140
    • +3.74%
    • 샌드박스
    • 875
    • +59.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