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18일 오후 4시 50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지하 2층)에서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접하고 있는 10개 시ㆍ군(옹진군,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기초자치단체장과 만나 ‘평화관광 활성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DMZ 평화지역 10개 시ㆍ군은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 프로그램 개발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한반도 평화의 촉매가 될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작업에 착수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평화관광 활성화를 서울시와 DMZ 평화지역 시ㆍ군 간 교류 협력 강화 △서울시와 DMZ 평화지역 시ㆍ군 간 평화관광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그 외 평화관광을 위해 공동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협력 등이다.
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방한 관광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서울시와 DMZ 평화지역 시ㆍ군이 함께하는 평화 관광이 한반도 평화의 길목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힌다. 협약에 앞서서는 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장과 함께 각 시ㆍ군을 대표하는 평화관광 사진도 관람한다.
박 시장과 10명의 지자체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이후엔 한반도 모양의 꽃 조형물에 평화를 상징하는 데이지 꽃을 꽂아 ‘평화의 꽃길’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