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정’, 동남아 최대시장 인도네시아 진출

입력 2019-09-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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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왼쪽)와 마이클 칼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왼쪽)와 마이클 칼베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씨제이헬스케어)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동남아시아 최대 의약품 시장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씨제이헬스케어는 출시 후 5년 간 칼베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하고, 칼베는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의 인구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0조9800억 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크고, 그중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200억 원 규모다.

칼베는 동남아시아 1위 제약사로 연 매출 1조5000억 원 규모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계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작용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은 우리나라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고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출시된 지 5개월 만인 지난 7월까지 누적 102억 원을 기록했으며,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외에 위궤양을 적응증으로 추가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의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고 있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 진출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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