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스마트 산단, 2030년까지 20개 지정"

입력 2019-09-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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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우리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도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로 스마트 산단을 2030년까지 20개를 지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스마트 산단 조성 방안을 밝혔다. 마트 산단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산단이다. 생산 시설은 물론 기숙사, 보육시설 등 근로자 친화 공간과 창업공간도 함께 들어선다.

산업부는 이달 초 인천 남동산단과 함께 구미산단을 스마트 산단 조성 부지로 선정했다. 전기ㆍ전자 등 주력ㆍ첨단 업종의 고도화 가능성이 크고 소재ㆍ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 장관은 경북도와 구미시에 "구미산단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구미형 스마트 산단 모델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성 장관은 이날 구미산단에 있는 소재 기업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도 방문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구미산단에 입주한 첫 국내 기업으로 최근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첨단 소재인 폴리이미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성 장관은 “소재ㆍ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기업인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소재ㆍ부품 기술확보의 소중함도 절실히 느낀다”며 “코오롱 인더스트리 임직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소재ㆍ부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우리 산업이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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