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외과 이승은 교수, 2019 아ㆍ태평 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입력 2019-09-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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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이승은 교수(중앙대학교병원)
▲외과 이승은 교수(중앙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은 외과 이승은 교수가 제7회 아시아태평양 간담췌외과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승은 교수는 'T2 담낭암의 위치에 따라 다른 수술 원칙이 필요한가? - 한국 담췌종양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연구 (Different Surgical Strategies of T2 Gallbladder Cancer According to Tumor Location?: A Korea Tumor Registry System-BiliaryPancreas(KOTUS-BP) Database Analysis)'란 발표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구연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담낭암은 전체 암종 중 발생률 20위로 상대적인 관심도가 낮아서 치료방법과 관련된 연구들이 매우 적은 편이다.

지난 2017년에 발표된 미국 암병기에서는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의 연구에 근거해 T2 담낭암을 그 위치에 따라서 T2a와 T2b로 나누고 암병기(stage)도 stage IIa, IIb로 각각 나누었다.

이 교수는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수립된 이 암병기에 대한 적절성과 T2 담낭암 환자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수술에 따른 위험도는 줄이고 근치적 절제율은 높일 수 있는 수술 원칙을 확립하고자 한국 담췌종양 등록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T2 담낭암 환자의 케이스를 분석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등록된 T2 담낭암 케이스 700건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T2 담낭암에서 확대 담낭절제술이 수술적 치료의 원칙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T2a와 T2b 담낭암 모두 단순 담낭절제술과 확대 담낭절제술 사이에 유의한 생존율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암병기에서도 stage IIa, IIb에서 유의한 생존률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해 미국 암병기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잘 짜여진 전향적 연구를 추가로 시행해 T2 담낭암의 수술적 치료 원칙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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