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클렌징폼, 올해 400만 개 판매 돌파..."中 시장 공략 통했다"

입력 2019-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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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티로더 ‘갈색병’, 설화수 ‘윤조 에센스’, 후 ‘자윤크림’처럼 브랜드 매출을 견인하는 ‘빅 히어로’ 제품이 비디비치에도 탄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이 올들어 9월 5일까지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화장품 업계에서 단일 제품으로 연간 1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제품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400만 개 돌파는 놀라운 성과”라며 “비디비치는 이 제품이 올해 말까지 600만 개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빅 히어로 제품의 유무는 브랜드의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 후의 ‘자윤크림’ 등은 모두 매출 기여도가 높은 빅 히어로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비디비치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 역시 브랜드의 놀라운 성장을 이끌고 있는 효자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6월 중국 시장을 분석해 출시한 이 제품은 중국 고객들 사이에서 모찌처럼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모찌 세안제’라는 애칭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2017년 3만 개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230만 개로 늘어나며 비디비치의 매출 1250억 원 달성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이 제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비디비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브랜드 전체 매출 목표 2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디비치는 지난해 새롭게 밀리언셀러에 오른 스킨 일루미네이션이 폼 클렌징에 버금가는 빅 히어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올해 1월~9월 5일까지 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섰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폼 클렌징과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와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밀리언셀러 제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두 번째, 세 번째 빅 히어로 제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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