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내수 판매가 급감하며 전국 판매 대리점이 50여곳 이상 감소했다.
18일 한국지엠과 자동차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군산공장 폐쇄 전) 300여 곳에 달했던 한국지엠 판매 협력사는 8월 말 기준 250곳 안팎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엠 판매 네트워크는 대리점 형태의 판매 협력사로 이뤄져있다. 사 측 의도와 달리 판매사업권을 자진 반납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한국지엠의 8월까지 내수 누적판매 실적은 4만8763대로 전년 동기(5만8888대)보다 17.2% 줄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주력 SUV와 파생모델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으나, 최근 내수 판매 급감으로 인해 판매 협력사가 크게 감소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SUV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거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