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나노융합산업' 메카로…국가산단 2024년 완공

입력 2019-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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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만6000㎡ 부지 조성, 나노소재ㆍ전자ㆍ바이오 등 유치

▲밀양 나노융합 지역특화 국가산업단지.(출처=국토교통부)
▲밀양 나노융합 지역특화 국가산업단지.(출처=국토교통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19일 착공한다. 2024년까지 3629억 원을 투입해 165만6000㎡ 부지에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 바이오ㆍ의료 등의 업종을 유치해 동남내륙권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나노융합산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2017년 6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오채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장과 도ㆍ시의원 및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은 2014년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지역별 장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이후 21세기 고성장 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를 목표로 같은 해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역특화산업단지 개발 우선지구로 선정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2017년 6월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은 후 올해 6월 토지보상을 완료했으며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 이날 착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82만3000㎡(사업부지의 50%)와 연구개발(R&D)용지 12만4000㎡(사업부지의 7%)로 밀양시 내 부족한 산업용지 제공과 나노융합연구센터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도시자족성 확보 및 고용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의료 등 산업분야에 나노융합연구단지의 나노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산업이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2023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나노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나노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남 내륙권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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