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증권가의 테마장을 형성하면서 이유를 불문한 급등주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 63년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생성장과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바닷길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18일 증권가에서는 저탄소 녹생성장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테마를 형성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와 대륙횡단철도 건설 관련테마 등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이날 녹색성장에 대한 발언으로 하이브리드카, 태양광에너지, 태양광건설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카 관련주인 삼화전기, 뉴인텍, 성문전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태양광테마주인 동양제철화학과 에스에너지,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테마장 형성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연관된 테마주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특히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바닷길과 대륙횡단철도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관련주 투자자들이 관련주 찾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증권가 관계자는 "테마주라는 것이 특별한 실적과 상관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형성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