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이언주·황교안·김문수도 밀었다…정치인 '삭발'의 역사

입력 2019-09-19 14:55 수정 2019-09-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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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또 국회 앞에 머리카락이 수북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인들의 삭발 투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언주 무소속 의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이어 오늘은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5명이 “문재인 대통령 사죄하라”,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삭발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정치인들의 삭발 투쟁은 꽤 오래전부터 행해졌는데요. 결의나 다짐, 시위의 하나로 행해지는 삭발식은 대개 야당 의원들의 현 정권 반대 의지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됐습니다.

정치인 '삭발의 역사',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이언주·황교안·김문수도 밀었다…정치인 '삭발'의 역사

◇삭발

-머리카락을 박박 밀어서 아주 짧게 하거나 두피가 드러나게 한 머리 모양.

-보통 헤어스타일이란 개념보다는 특정한 목적으로 실행.

◇정치인들의 삭발

-정치인의 결기를 드러내는 수단

-결의나 다짐, 선언, 시위의 일환

-대개 야당 의원들의 '정권 반대' 의지를 드러냄

◇정치인들의 삭발 역사

△1987년

박찬종 신민당 의원 - 김영삼·김대중 대선 후보 단일화 반대

△1997년

김성곤 국민회의 의원- 노동법 날치기 통과 항의

△1998년

정호선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선거법 위반 검찰 수사 항의

△2004년

설훈 열린우리당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2007년

-김충환·신상진·이군현 한나라당 의원 - 사학법 재개정 요구

-이규택 통합민주당 의원- 하이닉스 공장 증설 불허 반발

△2010년

류근찬·이상민·김낙성·임영호·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 & 양승조 민주당 의원- 세종시 수정안 결사저지

△2013년

김선동·김재연·오병윤·김미희·이상규 통진당 의원- 정당해산심판 청구 반대

△2019년

-박대출·이장우·윤영석·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항의

-이언주 무소속 의원 & 박인숙·이주영·심재철·강효상·송석준·최교일·장석춘·이만희·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김문수 전 경기지사-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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