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히딩크 감독.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20일 신화통신은 중국축구협회(CFA)가 히딩크 감독을 올림픽팀 감독직에서 경질하고 이 자리에 하오웨이(43) 전 여자대표팀 감독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한 중국 U-23 대표팀은 최근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0-2로 패배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이로서 히딩크 감독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 작년 11월 선임된 이후 10개월여 만에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출전팀을 가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중국은 호주,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와 3번 포트에 배정됐다. AFC U-23 챔피언십의 조 추첨식은 26일 태국에서 개최된다.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 경질 배경에 대해 "올림픽 예선 준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 새로운 그룹으로 올림픽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