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인도네시아 ‘사나타 다르마 대학교 화학교육과 실험동’ 준공식

입력 2019-09-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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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 서강대 총장(사진 왼쪽), Johanes 사나타다르마대학 총장.(사진제공=서강대학교)
▲박종구 서강대 총장(사진 왼쪽), Johanes 사나타다르마대학 총장.(사진제공=서강대학교)

서강대학교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는 6일 인도네시아 사나타 다르마 대학교(Sanata Dharma University)의 화학교육과 실험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실험동은 강의 및 실습을 위한 공간이며, 한국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 일환 중 하나로 현지 대학의 자금으로 준공됐다.

준공식에는 박종구 서강대 총장, 이원구 서강대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장, 신관우 서강대 화학과 교수, 신미경 교육부 국제교육화담당과장, 최연수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진흥실장과 더불어 인니 사립대학을 총괄하는 Didi 사립대학 조정국장, Fr Sunu 인도네시아 예수회 관구장, Johanes 사나타 다르마 대학교 총장, Fr Susanto 사나타 다르마 대학교 재단 이사장, 사나타 다르마 대학교 학생들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봉축 미사 후 화학교육과 장비와 실험공간의 현판식이 이어졌고, 학생들이 주관한 축하공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사업 책임자인 이원구 센터장은 “본 사업의 취지는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면서 “입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선발되는데, 첫 번째 졸업생이 배출되는 2021년에 이들은 교사로서 귀향하게 될 것이다. ‘인니 지역 최우수 교사’의 산실로 이곳을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험 실습동에는 기초실험실 및 분석, 유기, 물리 실험실의 공간과 강의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원소분석기를 포함한 첨단 교육 및 연구 기자재와 STEM 교육을 위한 창의공작실이 배치될 계획이다.

각 실험실에는 첨단 장비와 실험에 필요한 기구 등이 갖춰져 학생들이 한국의 화학교육과와 유사하게 균형 있는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서강대는 각 실험 과정 등 관련한 설명을 인도네시아 언어로 설명된 영상으로 제작 및 배포해 학생들이 충분히 이해하며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사나타 다르마 대학교 화학교육과는 인도네시아 고등교육부로부터 2016년 신설 인가를 받아, 2017년부터 신입생을 선발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의 화학과를 주축으로 자연과학부의 여러 교수가 참여해 수행 중이다. 현재 총 3개 학년(학생 115명)을 운영 중이며, 지난 3년간 입학 경쟁률은 5.8대 1로, 사립대학의 신설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인니 전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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