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기장의 아름다운 은퇴 비행...44년간 지구 154바퀴

입력 2019-09-20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장서 떠나지만 안전 운항 위한 후진 양성에 힘 쏟을 것

▲에어서울 서정수 기장이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에어서울)
▲에어서울 서정수 기장이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에어서울)

에어서울은 당사 첫 취항부터 함께했던 서정수(65) 기장이 44년간의 긴 비행을 마치고 아름다운 은퇴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서울 서정수 기장은 만 65세 생일을 맞기 1주일 전인 20일, 12시 30분에 다카마쓰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RS742편 조종을 마지막으로 44년간 몸담았던 조종간을 놓았다.

서정수 기장은 1975년 조종간을 처음 잡은 후, 44년간 1만 6430시간, 618만 8340km를 비행했다. 이는 지구 154바퀴를 돈 셈이다.

이날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는 인천공항을 직접 찾아, 서정수 기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마지막까지 안전 운항에 힘써 주셔서 고맙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제껏 함께 비행해 왔던 운항 및 캐빈 승무원 등 에어서울 임직원 40여 명도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나온 서정수 기장을 맞이하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서정수 기장은 “에어서울의 첫 항공기 첫 운항편을 내가 조종했기 때문에 특히 애정이 깊다”며, “현장에서는 떠나지만, 앞으로도 에어서울의 안전 운항을 위해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서정수 기장은 44년간의 안전 운항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서울 안전 운항팀 팀장으로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93,000
    • -0.92%
    • 이더리움
    • 4,584,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1.68%
    • 리플
    • 2,131
    • +19.38%
    • 솔라나
    • 352,000
    • -1.9%
    • 에이다
    • 1,457
    • +25.6%
    • 이오스
    • 1,066
    • +13.53%
    • 트론
    • 284
    • +1.43%
    • 스텔라루멘
    • 515
    • +3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2.92%
    • 체인링크
    • 22,490
    • +6.84%
    • 샌드박스
    • 514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