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명경지수(明鏡止水)/공유지의 비극

입력 2019-09-23 05:00 수정 2019-09-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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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지그문트 프로이트 명언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것이 삶의 전부다.”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 정신분석 창시자. 인간의 마음에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낸 그는 꿈·착각·해학과 같은 정상 심리에도 연구를 확대하여 심층심리학을 확립하였다. 20세기의 사상가로 그만큼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꿈의 해석’ ‘정신분석 강의’를 남겼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56~1939.

☆ 고사성어 / 명경지수(明鏡止水)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라는 뜻. 사념이 전혀 없는 깨끗한 마음을 비유한 말이다. 노(魯)나라에 죄를 지어 다리가 잘린 왕태(王駘) 선비를 따르는 사람이 공자의 제자 수와 같았다. 그에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까닭을 묻자, 공자의 대답. “사람은 흘러가는 물에는 볼 수가 없고 고요한 물에 비춰 보아야 한다. 오직 고요한 것만이 고요하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고요하게 할 수 있다.”[人莫鑑於流水 而鑑於止水 唯止能止衆止] 원전은 장자(莊子) 덕충부편(德充符篇).

☆ 시사상식 /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commons)

공공자원을 구성원의 자율에 맡길 경우 개인의 이익만을 극대화한 결과, 경제 주체 모두가 파국에 이르게 된다는 미국 생물학자 가레트 하딘의 이론. 주인 없는 목초지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소를 방목하여 풀을 먹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 목초지는 황폐화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속담/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남에게 진 신세나 은혜는 물론, 복수해야 할 원한 같은 것도 다 때가 지나면 잊게 된다는 말.

☆ 유머 / 우승 발명품

돈을 넣고 원하는 이성을 고르면 며칠 후 파트너로 삼을 수 있는 ‘배우자 자동판매기’가 발명품 대회에 출품됐다. 우승을 예상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 발명품. 배우자를 집어넣으면 ‘현금’이 바로 나오는 반납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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