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래방 06년생 폭행, "삼촌 변호사다"…15세 女 '맞불'

입력 2019-09-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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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래방 폭행, '06년생' 둘러싼 후폭풍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른바 '수원 노래방 06년생 폭행' 사건 여파가 끊이질 않고 있다. 가해자로 보이는 여중생이 세간의 조리돌림에 대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암시하는 입장까지 내놨다.

지난 22일 자신을 수원 노래방 06년생 폭행 사건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해명 글을 게재했다. 그는 "피해자가 제 나체 사진을 다른 남자들에게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저를 욕하는 분들은 고소하겠다. 우리 삼촌이 변호사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23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가 조사를 진행한 중학생 A양 등 6명 중 한 명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지난 21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노래방 안에서 초등학생 B양을 수 차례 폭행에 부상을 야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퍼지면서 사회적 공분 여론이 확대됐다.

특히 수원 노래방 06년생 폭행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여과없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가해자 및 피해자 신상정보 노출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특히 SNS 상에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피의자들의 발언이 진위 확인 없이 퍼지면서 2차 피해 우려도 나온다.

관련해 경찰 역시 "인터넷 상에 가해자의 신상정보라고 알려지고 있는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무분별한 신상털기 여론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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