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하이닉스에 대해 현금흐름이 2분기를 고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시장에 나돌던 악성루머에 따른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008년 상반기 EBITDA(감가상각과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는 7300억원에 불과했던 반면 Capex(설비투자)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해 현금흐름의 불균형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를 고비로 점차 현금흐름은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라며 "하반기 Capex 규모는 약 6000억원 내외로 줄어드는 반면, EBITDA는 1조5500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IT 대형주 중 올 하반기와 내년 실적이 하이닉스 이상으로 개선되는 종목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며 "주가도 실적 개선과 함께 점차적으로 상승 가능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