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산부인과, 의료사고 축소 급급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의료 사고를 야기한 강서구 산부인과 측이 사건 축소에 급급한 모양새다. 병원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선긋기에 나섰다.
24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A산부인과 측은 착오로 일어난 낙태 사고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산부인과에서 지난달 7일 산모의 신원을 착각해 동의 없이 낙태 수술을 진행한 사실이 전날 보도된 뒤 내놓은 입장이다.
특히 강서구 A 산부인과는 YTN 뉴스 화면을 통해 전경이 노출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병원명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건물 자체의 실루엣을 통해 충분히 해당 병원을 유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강서구 산부인과는 사건 당일 병원을 찾은 산모 B씨에 대해 영양제 처방을 하고 타 환자와 혼동해 임의로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마취에서 깬 B씨가 경찰에 신고해 담당 의사와 간호사가 조사를 받게 됐다. 피의자 의사는 병원을 그만두고 대학병원에서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