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유모차 오세요"…관광공사, '열린관광지' 12곳 조성

입력 2019-09-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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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편백숲우드랜드로 2019 가을여행주간 열린관광지 나눔여행(9월 16~17일)을 떠난 이들의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장흥편백숲우드랜드로 2019 가을여행주간 열린관광지 나눔여행(9월 16~17일)을 떠난 이들의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이 보강된 '열린관광지' 12곳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열린광광지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시흥 갯골생태공원, 동해 망상 해수욕장 등이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열린관광지는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등에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됐다. 점자 가이드북 등 홍보물도 비치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기존 족욕체험장에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에는 염전체험 공간에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제작, 생태공원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 완료했다.

2015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이번 12곳이 조성 완료됨으로써 전국의 열린관광지는 총 29개소로 늘었다. 열린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광공사는 가을 여행주간(9월 12~29일)을 맞아 각 지역의 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총 3회에 걸쳐 열린관광지 나눔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26~27일에는 휠체어장애인 전윤선 작가가 동행해 여행에서 겪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등 참가자들과 활발한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석 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 남이섬 등 24개소를 올해 추가로 선정했고, 오는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이 목표"라며 "기본적인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관광취약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에 대한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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