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탄핵 가능성에 하락...다우 0.53%↓

입력 2019-09-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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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22포인트(0.53%) 하락한 2만6807.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18포인트(0.84%) 내린 296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83포인트(1.46%) 급락한 7993.6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 이후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200포인트 넘게 밀렸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탄핵과 관련해 “이제 팩트가 접수됐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논란이 미 대선 정국의 감자로 떠올랐다. 그동안 탄핵에 부정적이던 펠로시 의장이 탄핵 추진으로 돌아서자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 대변인은 “의회의 정보 제공 요청에 트럼프가 따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탄핵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바이든에 대한 조사 압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 전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주요 지수의 낙폭도 소폭 줄었다.

피터 부크바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탄핵 관련 소식이 매도세를 부채질했다”면서 “정치적 혼란이 시장에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탄핵이 현실이 된 만큼 이를 과소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 본부에서 “나쁜 거래는 하지 않겠다”며 강경 발언을 내놨다. 그는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르길 희망하며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되길 원한다”면서도 “미국인들에게 나쁜 협정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34% 내렸고, 기술주도 1.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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