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 해외 사모펀드 매각 입질…서든어택 IP 가치 부각

입력 2019-09-25 10:05 수정 2019-09-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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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가 해외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애초 넥슨그룹은 통매각 구도였지만 최근들어 주요 계열사의 분리 매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5일 게임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자회사(지분율 63.16%) 넥슨지티를 매각키로 하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재 해외 사모펀드(PEF)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거론된 업체는 베인캐피탈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다.

회사 측은 “(매각설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외부에선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업계에선 최근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단을 매각을 위한 조직의 슬림화로 해석되고 있다.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에 따르면 넥슨코리아의 손자회사이자 넥슨지티 자회사인 넥슨레드는 지난달 말 ‘프로젝트G’ 개발을 취소했다.

넥슨레드의 경우 지난달 프로젝트G가 중단되면서 80여명의 인력이 대기 상태로 전환됐다. 일부 인력은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기 발령 상태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를 추가개발비용 감축 및 구조조정 일환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넥슨지티의 핵심 가치로 서든서택 지적재산권(IP)를 꼽고 있다. 스페셜솔져, 액스(AxE) 등도 대표적인 자사 모바일 게임이다.

넥슨지티의 주요 IP 가치를 감안하면 회사 안팎에선 4000억 원에서 최대 6000억 원 가량 까지 매각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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