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526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79명(6.5%) 줄었다. 시·도별로 강원·전남은 증가했으나, 그 외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그나마 전월(-8.7%)에 비해선 감소 폭이 소폭 축소됐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378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6% 줄었다.
사망자 수는 2만3172명으로 714명(-3.0%)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1051명을 기록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인천·충북에서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1만918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11건(4.5%) 줄었다. 전월(-12.9%)보다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1월과 3월, 6월 혼인 건수가 급감한 탓에 1~7월 누계로는 8.6% 감소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광주·세종·경기에서 늘었다.
7월 이혼 건수는 9497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70건(1.8%) 증가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대구·광주·대전 등 10개 시도에서 늘고, 서울·부산·인천 등 6개 시도에서 줄었다. 세종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혼 건수는 황혼이혼이 늘면서 2017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선 1~7월 누계로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