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부유세’ 공약...아마존 CEO 연 11조 원 세금 내야

입력 2019-09-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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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 부유세 도입 경쟁 치열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24일(현지시간) 시카고 교원노조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카고/AP연합뉴스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24일(현지시간) 시카고 교원노조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카고/AP연합뉴스

▲샌더스 부유세 공약 적용시 부자들의 올해 납부 추정액. 단위 10억 달러. 위에서부터 제프 베이조스/빌 게이츠/워런 버핏/마크 저커버그/래리 페이지/찰스 코크/래리 엘리슨/세르게이 브린/롭 월튼/짐 월튼. 출처 CNBC
▲샌더스 부유세 공약 적용시 부자들의 올해 납부 추정액. 단위 10억 달러. 위에서부터 제프 베이조스/빌 게이츠/워런 버핏/마크 저커버그/래리 페이지/찰스 코크/래리 엘리슨/세르게이 브린/롭 월튼/짐 월튼. 출처 CNBC
내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부유세 도입 경쟁이 치열하다. 그 중에도 가장 적극적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공약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내야하는 세금이 90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에 이른다고 CN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샌더스 의원이 제시한 부유세 공약은 3200만 달러(약 384억원) 이상의 재산에 1%, 5억 달러 이상에 4%, 100억 달러 이상에 8%의 세율을 매기도록 했다. 이로 인한 과세 대상은 18만 가구에 달하며 10년간 4조3500억 달러의 세수가 발생한다. 이는 유럽국가들이 한때 부과했던 최고 세율보다 4배나 강력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부유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의 공약은 5000만 달러 이상 자산에 2%, 10억 달러 이상에 3%의 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이에 따르면 7만5000가구가 과세 대상이 되며 2조6000억 달러의 세수가 걷히게 된다.

샌더스의 공약이 과세 누진성이 강하고 대상도 훨씬 넓은 것이다.

샌더스의 공약을 억만장자들의 올해 재산에 적용하면 베이조스 아마존 CEO 이외에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86억 달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66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58억 달러를 각각 내게 된다.

샌더스는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나는 억만장자가 없어야 한다고 본다”며 부유세 관련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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