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시아버지·아버지 찬스 없다”고 한 이유는…연일 곽상도 의원과 설전

입력 2019-09-25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곽상도 특혜 의혹 제기에 페이스북 통해 반박글 올리며 설전 오가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곽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문 씨가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며느리의 시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만 밝히고 유학 얘기는 쏙 빼고 얘기를 안 해주니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미국 유학 시절 손혜원 의원의 뉴욕 맨해튼 빌라에서 생활한 적이 있느냐”며 “문 씨가 뉴욕 생활 3년여 동안 수억 원을 썼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그러면서 “명문 예술대학 파슨스(1년 학비 약 5000만 원) 대학원 과정 학비와 주거비, 차량 유지비, 생활비 등 유학 자금은 총 얼마이고, 그 자금들은 어떻게 마련했느냐”며 “부인에 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미국 유학 관련 ‘아버지 찬스’에 대해서도 이참에 다 밝혀주면 좋겠다”고 설전을 벌였다.

문 씨는 24일 자신의 부인을 향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님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걱정 마시라”며 “얼마든지 ‘살펴보세요.’ 그런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을 쓰는 자기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씨는 특정언론사를 거론하며 “곽 의원이 저에 대해 ‘조사’를 한다고 표현해 마치 저에게 부정이 있는 것처럼 곽 의원 주장의 뉘앙스를 미묘하게 바꾼 기사 제목의 수정을 요청한다”며 “곽 의원의 원문에는 그런 단어가 없으니 잘못된 기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곽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며느리 장모 씨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2017년 메이커운동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장 씨가 2017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이화여대 여성공학인재 양성 사업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연구’ 등에도 참여해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문 씨는 21일에도 한국당 대변인이 자신을 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아버지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며 “더이상 허위 사실을 퍼뜨리지 말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가 어디에 뭘 얼마나 납품했고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며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98,000
    • -2.77%
    • 이더리움
    • 4,765,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92%
    • 리플
    • 1,996
    • -0.5%
    • 솔라나
    • 331,500
    • -4.55%
    • 에이다
    • 1,356
    • -5.31%
    • 이오스
    • 1,165
    • +3.1%
    • 트론
    • 279
    • -3.13%
    • 스텔라루멘
    • 679
    • -5.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0.69%
    • 체인링크
    • 24,370
    • -1.58%
    • 샌드박스
    • 905
    • -1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