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 임직원들이 지난 해 유조선 기름유출로 커다란 피해를 입은 바 있는 태안지역 돕기에 다시 나섰다.
19일 대한지적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지역물품 2800만원 상당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태안지역은 기름유출 사고 후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외형적으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러나 오염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예년에 크게 못 미쳐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대한지적공사 임직원들은 태안지역 돕기에 나서 ‘태안 6쪽마늘’과 ‘태안사랑 상품권’ 등의 지역물품을 구입했다.
대한지적공사는 지난 해 12월 7일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이성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명이 총 8회에 걸쳐 피해가 극심했던 태안 신두리 해변 등에서 기름 제거 작업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