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10개사, 서울에 모여 자율차 표준 논의

입력 2019-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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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차량 데이터통신 표준위원회 총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6~27일 서울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차량 데이터통신 기술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는 독일의 다임러ㆍBMWㆍ아우디ㆍ폭스바겐과 일본의 도요타ㆍ혼다, 프랑스의 르노, 미국의 포드, 스웨덴의 볼보, 한국의 현대차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 10곳이 참석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고 꼽히는 자율주행차의 성능 향상으로 센서, ECU(데이터 처리 차량용 반도체) 등 전기전자 모듈 탑재가 늘면서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차량 내 통신기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수많은 센서가 인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차량 내에서 통신·처리하는 통일된 방식에 대한 국제표준을 논의한다.

특히 논의 안건에는 자율주행차 내부통신과 관련해 라이더, 카메라 등에서 수집한 대용량(1G bps) 데이터의 고속 전송에 적합한 차량용 이더넷 규격도 포함됐다.

해당 제품의 표준 개발에 국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표준이 완료되는 2020년 말에는 관련 제품의 수출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최근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확보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확보가 국제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번 총회를 계기로 차량 내 데이터통신 표준분야에서 우리나라 자율차 관련 업계가 국제표준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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