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메가존클라우드와 합작법인…"글로벌 공략 가속화"

입력 2019-09-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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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국내 클라우드 관련 기업(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본사에서 김영섭 LG CNS 사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회사' 설립에 대한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 이후, 약 3개월간 세부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해 연내에 합작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분야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메가존 클라우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메가존클라우드와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판매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LG CNS의 대형 사업 경험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30여년간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형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형 IT시스템 구축 경험과 클라우드 적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클라우드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AWS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1300여 개 고객을 대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컨설팅, 보안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관리 분야 기업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만 20년이 넘는 업력과 1000여 명의 전문 인력(2019년 9월 기준)을 보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4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며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대기업, 금융 등 대형 고객사를 상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기술이 고도화되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외 전문기업과 협업하는 능력도 IT 기업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가 됐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가진 메가존클라우드와 힘을 합쳐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LG CNS와 함께 국내 금융 및 공공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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