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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원 신임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급변하는 대내외 석유산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 국가적 전략과제인 '석유공사 대형화'의 실행과 구현에 전사적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의 석유공사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석유공사 대형화 달성을 위한 실천 가능한 액션 플랜의 수립과 실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내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인 성장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석유개발 부문은 그간의 석유개발 전략과 사업 운영 전략을 재평가하고,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정비해 투입에 대한 산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축사업 부문은 자산운용 효율화를 통해 자립 경영 및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관리 부문은 공익적 토대 위에서 수익 극대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강 사장은 "경영 전 분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명실상부한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윤리경영 및 고객만족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또 "석유개발 해외 진출시 민간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한 국가 자원개발 역량 및 효율성을 극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영원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대우에 입사, 33년 동안 방글라데시·아르헨티나 등 국제무역 및 해외영업 최일선에서 활약해 온 정통 무역전문가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무역협회 자원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