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는 3.1p 올랐으나 전년 동월보다 3.2p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6.3으로 전월보다 3.1p 상승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3.2p 하락했다.
이는 추석 연휴 이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SOC 건설 등 확대재정의 영향 등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3p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3.7p 하락한 86.1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0p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2.9p 하락한 86.4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7.7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6.1p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2.0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4.9p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는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6.0→95.0) △‘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66.1→82.4) △‘가죽가방및신발’(75.2→87.6) 등 1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103.3→91.6) △‘비금속광물제품’(85.1→82.4) 등 5개 업종이 떨어졌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3.6→91.3)이 하반기 이후 SOC 예산확대 등으로 상승했다. △서비스업(83.4→85.4)은 명절 이후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다소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숙박및음식점업’(77.5→92.3)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84.5→99.0)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5.0→88.1) 등 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다만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96.3→93.1), △‘교육서비스업’(84.3→83.9) 등 3개 업종은 다소 떨어졌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판매(82.7→85.7) △수출(86.4→91.9) △영업이익(80.5→82.6) △자금 사정(79.2→80.6) 전망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고용수준(97.6→96.7) 전망은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고용수준을 제외하면 대체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본 결과 △제조업에서는 경기 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됐다. △비제조업에서도 경기 전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 사정은 악화됐다. 다만,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고용 전망은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