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금리 인하에도 대부업 순익 3년간 52%↑"

입력 2019-09-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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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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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의 최근 3년 사이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대부업계 순이익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체 상위 10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56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당기순이익 3917억 원, 2016년 3703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상위권과 하위권 업체 간 순익 양극화가 심화했다. 산와대부는 2016년 1538억 원에서 지난해 3741억 원으로 약 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개사 평균 증가율은 52% 수준이었다. 또 아프로파이낸셜대부(67.6%)과 앤알캐피탈대부(16.1%) 역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즈사랑은 순이익이 51% 줄어들었고, 나머지 업체 7곳의 순이익도 감소했다.

이 밖에 대부업체의 사회공헌비 비중은 순이익 대비 0.24%(13억7000만 원)로 조사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 의원은 “최고금리 인하로 영업 철수 우려까지 있었던 관련 업계의 영업이 문제가 없었다”며 “정부는 최고금리를 20%까지 낮춘다는 공약을 지키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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