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함께일하는재단과 소셜 시니어벤처 설립 MOU 체결

▲‘소셜시니어벤처 설립 및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왼쪽부터)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 서울지회장,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송월주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사진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시니어클럽 서울지회는 26일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소셜시니어벤처 설립 및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그동안 고령사회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 확장의 공유가치 창출 모델을 모색해 왔다.

소셜 시니어벤처는 기업, 소셜 벤처, 정부, 시니어단체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익단체-시니어단체-민간기업을 잇는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이를 근간으로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는 모델로 오는 2020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디펜드 시니어 일자리 기금’을 출현해 소셜 시니어 벤처 설립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오랫동안 축적된 시니어비즈니스와 공유가치창출(CSV) 경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고령화가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디펜드 매출 일부를 시니어 일자리 기금으로 기탁해 왔으며, 함께일하는재단 등과 협력해 고령화와 시니어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연계한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2012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38개의 시니어 비즈니스 소기업 육성과 함께 650개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해 왔으며, 시니어시설에 심리ㆍ위생 교육을 제공하는 시니어케어매니저 육성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는 “지난 8년간의 공유가치창출 경영을 통해 시니어가 오랜 경험과 지혜를 우리 사회발전에 제공하고, 젊은 세대와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례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고령사회는 국가적 과제인만큼 민간과 공공이 역량을 집중하여 보다 높은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의미에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은 고령사회의 좋은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