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 ‘평창 패럴림픽 공로’ 체육훈장 수훈

입력 2019-09-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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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왼쪽) 창성그룹 부회장이 지난 2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상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창성그룹)
▲배동현(왼쪽) 창성그룹 부회장이 지난 2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상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창성그룹)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장애인 체육을 후원하는 창성그룹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창성그룹은 배동현 부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난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훈장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배 부회장은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한국대표팀 단장직을 맡았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직을 도맡고 있을 만큼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앞장선 데 이은 행보였다.

배 부회장은 당시 단장으로서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작은 소품도 서울에서 직접 공수하는 등 아낌없이 지원했다. 선수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호텔은 물론, 경기 입장권도 직접 구매해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배 부회장은 선수촌 입촌식에서 거액의 포상금을 선수단에 약속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대회가 끝난 다음 날에는 직접 은행을 찾아 메달을 수상한 선수들에게 약속한 포상금을 송금했다. 해단식에서는 선수들 앞에서 울먹이며 큰절을 해 화제였다.

배 부회장은 대회장 밖에서도 선수들의 지원을 이어갔다.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서울 강남에 있는 창성그룹 사옥에 대형 패럴림픽 응원 옥외광고를 내걸었다.

선수들의 노력과 배 부회장의 이 같은 지원으로 신의현 선수(크로스컨트리 부문)가 대한민국 최초로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신 선수가 배 부회장이 창성건설 대표이사 취임 후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창단한 장애인 동계 실업팀 소속이라는 것도 주목받았다.

배 부회장은 평창 대회 이후에도 장애인 동계 실업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창성그룹은 원유민·서보라미 선수를 영입해 신 선수와 함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창성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후원이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목표인 동계패럴림픽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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