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휴대전화 음성 및 문자 스팸 급증해

입력 2019-09-26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통위,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발표

올 상반기에는 스팸메일은 줄어들고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성 및 문자 스팸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스팸 차단서비스 차단율 등 스팸 관련 현황을 조사한 '2019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되거나 스팸트랩 시스템에 탐지된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915만건이다. 작년 하반기 대비 7% 증가한 것이다.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대출이 54.9%로 가장 많았다. △통신 가입(31.0%) △금융(7.4%) △성인 (4.9%)순이었다. 불법대출 음성스팸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100만건 급증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주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휴대전화 스팸은 늘고 이메일 스팸은 줄었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656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 급증했다. △도박(60.7%) △불법대출(15.4%) △대리운전(4.7%) △금융(4.0%) 순이었다. 이메일 스팸은 2064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4% 감소했다.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76만건,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1988만건으로 각각 10%, 44.8% 감소했다.

1인당 1일 평균 스팸 수신량은 0.53건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0.06건에서 0.07건으로 증가하며 한 달에 2건 가량 수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스팸은 0.03건에서 0.07건으로 증가했다.반면 이메일 스팸 0.40건에서 0.39건으로 감소하며 한 달에 12건 가량을 수신했다.

스팸의 발송경로도 교묘해지고 있다는게 방통위 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 도박스팸은 다수의 번호를 사용하면서 업체명을 변경하면서 발송하는 방식을 쓴다. 통신사의 필터링 및 KISA 차단 시스템을 우회함에 따라 차단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사의 문자스팸 차단율은 84.5%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6%포인트 감소했다. 사업자별 차단율은 SKT 93%, KT 85.1%, LG U+ 75.3% 순이었다. 향후 방통위는 스팸 유통현황 분석결과를 토대로 불법스팸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06,000
    • +1.42%
    • 이더리움
    • 4,852,000
    • +4.68%
    • 비트코인 캐시
    • 728,500
    • +7.93%
    • 리플
    • 1,993
    • +4.29%
    • 솔라나
    • 329,700
    • +3.55%
    • 에이다
    • 1,394
    • +8.91%
    • 이오스
    • 1,123
    • +1.26%
    • 트론
    • 281
    • +5.24%
    • 스텔라루멘
    • 694
    • +1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3.93%
    • 체인링크
    • 24,960
    • +6.3%
    • 샌드박스
    • 855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