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3개월 앞당겨 9월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58.6km) 중 안산~인천 구간(20.0km)을 제외한 전 노선이 착공 또는 개통돼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인천 구간은 현재 타당성조사 중이다.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983억 원, 연장 19.37km, 4차로 신설 노선으로 총 7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양평~이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평에서 이천까지 통행시간은 약 12분(31→19분) 단축되고 물류비용 약 356억 원, 이산화탄소는 약 1만 톤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고속도로는 현재 건설 중인 이천~오산(2022년 개통예정) 및 화도~양평(2020년 개통예정)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구간을 완성한다.
또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2개의 분기점(진우 분기점:중부고속도로 연결/강상 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 연결)을 설치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2개의 나들목(신촌, 산북)을 설치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도로 이용자의 교통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상헌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성남~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국도3호선, 제2영동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남동부(경기광주, 이천, 여주, 양평) 지역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