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촌 살인사건' 결론 달라질까?…경찰, 흉기 지문 재감식 의뢰

입력 2019-09-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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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수대, 국과수에 지문 재감식 의뢰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간 살인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에 사용된 흉기의 지문을 최근 재감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박 전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흉기의 지문 재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와 관련한 사안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발견된 증거물에 대해 재감식을 의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5촌 박용철 씨는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수사당국은 북한산 중턱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5촌 박용수 씨가 박용철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고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박용철 씨 유족은 제3의 인물이 청부살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2017년 9월 광수대에 사건을 배당하며 재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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