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 기금은 국민은행의 금융지주 회사에 전환에 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연금공단은 19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민은행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인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포괄적 주식 이전 계획’에 대해 찬성키로 의결했다.
국민연금은 찬성 배경에 대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판단해 찬성키로 했다”면서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복합금융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위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자회사간 정보 공유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회사에 대한 투자한도 확대로 유망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7월30일 현재 국민은행 주식에 963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보유 지분율은 5.02%로 단일주주로는 최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