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강화군 내 모든 돼지 살처분"

입력 2019-09-27 17:48 수정 2019-09-27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출입이 통제된 채 살처분 매몰작업이 준비되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ASF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등 치명적이나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는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17일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출입이 통제된 채 살처분 매몰작업이 준비되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ASF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등 치명적이나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는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인천시 강화군 내 모든 돼지가 살처분된다.

강화군은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시,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 강화양돈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ASF 관련 강화군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ASF 전파 속도가 빠르고 심각성이 우려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에서 특단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천 강화군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3만 8001마리로 이는 인천 전체 사육 돼지 4만 3108마리의 88.2%에 이른다.

이날 현재 국내 확진 농가 9곳 중 가장 최근 확인된 5곳은 모두 강화도에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9건 중 5건이 강화에서 발생해 강화군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아직까지 경기 북부권역에서만 발생하고 있지만 엄중한 상황”이라며 “모든 지자체는 1%라도 방역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실행한다는 각오로 방역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농가 출입구 생석회 도포나 농장 출입제한 조치 등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내일(28일) 정오부터 경기 북부 권역 축산관계 차량의 다른 권역 이동을 차단할 예정”이라며 “내일 정오 일시이동제한 조치 해제 전까지 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의 일제소독 등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4,000
    • +0.83%
    • 이더리움
    • 3,548,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67,400
    • -1.64%
    • 리플
    • 777
    • -0.26%
    • 솔라나
    • 208,300
    • -0.14%
    • 에이다
    • 528
    • -3.12%
    • 이오스
    • 717
    • -0.14%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000
    • -1.22%
    • 체인링크
    • 16,770
    • -0.47%
    • 샌드박스
    • 39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