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등급→1급 둔갑‘…등급 속인 호텔 3년간 123곳 적발

입력 2019-09-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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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뉴시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뉴시스)
최근 3년간 호텔 등급을 허위로 표시해 적발된 곳이 12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로 표시해 적발된 호텔은 △2016년 58건 △2017년 26건 △2018년 39건 등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지난해 7월 어떤 등급도 받지 못한 서울 강서구 R호텔이 ’1급‘이라고 속였다가 적발됐다. 같은 달 강서구 소재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N호텔도 ’특2급‘으로 허위 표시했다가 행정지도를 받았다. 심지어 대기업이 운영하는 강서구 L호텔의 경우 실제론 3성이지만 ’특2급‘ 표지를 내걸었다가 지난해 8월 적발됐다.

이밖에도 3성인 서초구 R호텔은 ’특2급‘으로 표시했다가 시정명령을, 2성인 영등포구 Y호텔은 ’1급‘으로 표시했다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강남구 G호텔은 ’등급보류‘ 상태지만 ’1급‘으로, 송파구 C호텔은 2성에서 ’1급‘으로 속였다가 들통났다.

정부는 지난 2015년 호텔 등급 체계를 손질해 기존 ’무궁화 등급제‘ 대신 별 개수(1∼5개)로 등급을 표시하는 ’별 등급제‘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김 의원은 “제도 취지가 무색하게 등급 허위 표시 사례가 연 수십건 발생하는데 처분은 솜방망이”라며 “사업 정지나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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