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어린이고객 잡아라…만 12세 이하 키즈 브랜드 '잼(ZEM)’ 출시

입력 2019-09-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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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통 앱 ‘잼’… 미세먼지 등 자녀 케어, 콘텐츠 안심 시청 지원

(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라고 불리는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잡기 위해 키즈브랜드를 새롭게 내놨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론칭하고 만 12세 이하 전용 상품,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쿠키즈’ 브랜드는 모두 잼으로 전환된다.

잼은 만 12세 이하 고객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만 13~24세 전용 브랜드 ‘0(영)’을 론칭해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는 ‘안심’, 자녀는 ‘재미’… 잼(ZEM) 앱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잼 앱은 부모용과 자녀용으로 나뉘며 내달 1일부터 앱 마켓에서 설치 후 서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쿠키즈’ 앱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잼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와 상의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요일별, 시간별 등 최대 5가지 모드로 설정해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또 각종 케어 기능을 활용해 자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자녀가 자주 가는 곳을 ‘안심존’으로 등록해 진입 또는 이탈 알림을 받는다. 자녀가 위치한 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걸으면 자동 알람을 줘 사용을 자제시키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자녀가 유해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일도 줄일 수 있다.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전화, 앱 마켓 결제, 인터넷 등을 차단할 수 있으며, ‘잼’ 앱과 B tv를 연동해 자녀를 집에 두고 외출해도 TV로 어떤 콘텐츠를 시청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키즈 콘텐츠도 확충…5G 전용 콘텐츠까지=잼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은 물론 TV, AI 스피커 등 여러 기기에서도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향후 5G 전용 키즈 콘텐츠도 확대된다.

잼은 조만간 B tv에서 키즈 AI 서비스 ‘뽀로로톡’과 AR·VR 북 서비스 ‘살아있는 동화 3.0’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뽀로로톡’은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대화하며 학습하는 신규 AI 서비스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도 ‘B tv ZEM 키즈’ 서비스를 통해 총 200여 편의 B tv 콘텐츠를 신규 제공한다. ‘살아있는 동화’ 180여편과 ‘플레이송스 홈’ 20여 편이 추가된다.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 잼' 출시=SK텔레콤은 잼 앱 론칭과 함께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 잼’을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20만9000원이다.

LG X2 잼은 △5.45인치 HD+ 화면 △후면 13MP, 전면 5MP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이다. 가로 71.5mm, 세로 147mm, 두께 8.2mm의 콤팩트한 크기와 147g의 가벼운 무게로 만 12세 이하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LG X2 잼은 ‘잼’ 앱은 물론 교육, 미디어 관련 앱을 기본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수학 풀이 검색 앱 ‘콴다’ 이용을 위해 매월 5천 콴다코인을 1년간 지급하며, ‘네이버 전자사전’의 ‘오늘의 영어회화’ 콘텐츠를 지원한다.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 프리미엄 버전(월6000원)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키즈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올바른 ICT 사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새 브랜드 잼을 기획했다”며 “키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후속 상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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