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가격경쟁 끝낸다"...10월 1000억 규모 '통큰 한달' 행사

입력 2019-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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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한 캔 825원ㆍ캐나다 자숙 랍스터 7920원ㆍ'아이보리' 비누 개당 488원 등 초저가 판매

▲롯데마트가 10월 내내 진행하는 '통큰 한달' 행사(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10월 내내 진행하는 '통큰 한달' 행사(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1000억 원 규모의 통 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0월 한 달 내내 총 2000여 품목, 1000억 원의 물량이 투입된 ‘통큰 한달’ 초대형 행사를 2일부터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1년에 단 두 번 진행되는 ‘통큰 한달’은 20년 이상 대형마트를 운영해 온 노하우와 역량을 총 투입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하게 하기 위한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행사다.

최근 몇 년간 대형마트 업태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업계는 최근 생수를 비롯한 다양한 생필품의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온ㆍ오프라인의 구분 없는 출혈 경쟁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통큰 한달’ 행사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16일까지 ‘통큰 한달’ 1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L바이젠 맥주 (330㎖x12캔)’를 9900원에 판매한다. 1캔당 825원 꼴로,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발포주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L맥주는 1333년에 설립해 역사가 깊은 독일 웨팅어(Oettinger)사에서 만든 상품으로, 2013년 10월 출시 후 7년간 3000만 캔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신선식품 역시 통 크게 할인한다. 제주도 감귤 재배 면적의 6% 내외의 황토에서만 재배한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2㎏, 1박스)’을 롯데, KB국민, 신한, NH농협, 현대카드로 결제 시 9800원에 선보인다.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지역에서 재배해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엄선했다.

호주산 소고기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100g)’을 20%가량 할인한 1550원에, ‘호주산 곡물 비육 부챗살(100g)’을 2880원에 판매한다. 또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 4만 마리를 준비해 행사 카드 결제 시 450g 내외를 79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껍질이 단단하고 살이 꽉 찬 시기인 4월에 어획한 랍스터로, 롯데마트는 대량 물량 계약과 직소싱을 통해 전년 대비 10%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 생활, 완구, 패션 잡화 분류의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초저가에 선보인다. 인기 완구 ‘빠샤메카드 전 품목’을 정상가 1만 9900원에서 5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개당 488원의 ‘아이보리’ 비누도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아이보리 비누(90gx8입)’을 3900원에 선보인다. 또 중국산이 아닌 국산 건전지 ‘벡셀’도 50% 할인해 ‘백셀 건전지 (각 16입, AA/AAA)를 각 4750원에 판매한다.

‘통크게 골라담기와 균일가’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오뚜기 소스류 17종’ 골라담기 행사로, 오뚜기 인기 소스류 17종에 한해 3개에 5980원에 선보이고, 통조림 균일가 행사를 진행해 총 15개 종의 통조림을 1000ㆍ3000ㆍ5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김창용 롯데마트 본부장은 “통큰 한 달은 1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당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한 초대형 행사”라며 “경기불황에 소비자 가계 물가안정을 목표로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소비자가 그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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