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4명 “금수저 채용 희망"

입력 2019-10-01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커리어)
(사진제공=커리어)

구직자 10명 중 4명이 부모의 도움으로 절차 없이 바로 채용되는 특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16명을 대상으로 ‘금수저 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구직 과정 중 부모의 도움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특혜 받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9%가 ‘절차 없이 바로 채용’이라고 답했다. 이어 ‘면접 절차만 거쳐 채용(26.9%)’, ‘서류 절차만 거쳐 채용(16.1%)’, ‘각 전형별 가산점(13.6%)’, ‘특혜를 받고 싶지 않다(4.4%)’ 순이었다.

부모를 통한 특혜 채용/청탁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채용은 철저하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69.9%)’고 답했다. 반면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능력도 스펙이다’라는 의견도 30.1%나 됐다.

‘관심 있는 기업이 채용 비리로 문제가 된 곳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자 ‘채용 비리 건과 무관하게 입사 지원한다(63.9%)’는 의견이 ‘채용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돼 입사 지원을 피한다(36.1%)’는 답변보다 많았다.

‘구직 활동을 하면서 채용 공정성을 의심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4.1%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채용 공정성을 의심한 이유’로 ‘특혜 채용이나 채용 비리 등의 뉴스 때문에(50.9%)’라는 답변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채용 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서(24.8%)’, ‘채용 과정에서 차별이 있었다고 생각해서(21.4%)’, ‘이메일이나 온라인 입사 지원 시 열람도 하지 않는 것 같아서(2.6%)’ 순이었다.

구직자 절반은 ‘금수저들의 들러리가 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자주 있다(52.9%)’고 밝혔고 ‘가끔 있다’ 23.7%, ‘전혀 없다’ 14.6%, ‘별로 없다’ 8.9%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43,000
    • +3.72%
    • 이더리움
    • 2,838,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482,300
    • -0.45%
    • 리플
    • 3,458
    • +3.75%
    • 솔라나
    • 196,900
    • +8.97%
    • 에이다
    • 1,079
    • +3.85%
    • 이오스
    • 744
    • +2.9%
    • 트론
    • 326
    • -1.81%
    • 스텔라루멘
    • 403
    • +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62%
    • 체인링크
    • 20,190
    • +5.87%
    • 샌드박스
    • 419
    • +5.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