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너트 풀릴라" 현대차 '베뉴' 등 4개 차종 266대 리콜

입력 2019-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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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16개 차종 19만5608대도 리콜

▲현대자동차 베뉴.(사진제공=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베뉴.(사진제공=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베뉴 등 266대에서 휠너트가 풀릴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에어백이 터질 때 파편이 같이 터져서 '죽음의 에어백'이라고 불리는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16개 차종 19만여대도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9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41개 차종 20만470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 '베뉴' 등 4개 차종 266대는 휠너트가 완벽하게 체결되지 않아 휠 너트가 풀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음, 진동이 발생되고 지속 운행시 휠이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돼 결함시정에 들어간다.

i30차량 55대의 경우 하이빔 보조(HBA) 표시등의 LED가 장착되지 않아 작동 시에도 계기판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돼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3개사가 수입 또는 판매한 16개 차종 19만5608대는 다카타 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inflater)가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지엠은 9월 20일부터, 토요타는 9월 26일부터, 벤츠는 차종에 따라 9월 27일, 10월 14일부터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 진행중이거나 리콜을 받을 수 있다.

벤츠 GLE 300d 4Matic 5대는 연료탱크와 주입파이프간 용접 결함으로 인한 연료누출로 뒷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과 GLE 300d 4Matic 등 3차종 7대에서 사용자 매뉴얼 상 머리지지대 조정 방법 설명이 누락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XC60D5 AWD 3533대의 경우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로 자동차관리법 제31조 제1항 단서규정에 따라 시정조치에 갈음해 소비자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실시한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소비자에 대한 경제적 보상 실시와 별도로 과징금을 부과, 처분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Golf A7 1.6TDI BMT 4740대의 경우 자동기어 변속레버 모듈 결함으로 기어 변속레버를 P단으로 조작하더라도 P단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중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80 등 5개 차종 464대(판매전 267대 포함)는 창유리 워셔 펌프 퓨즈의 결함으로 겨울철 작동 시 과도한 부하로 인해 퓨즈가 끊어지고 이로 인해 워셔액이 분사되지 않아 주행 중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이륜차 할리데이비슨 5개 차종 10대는 후부반사기 미부착으로 인해 후면 추돌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확인됐고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도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이전 차량인 X5 xDrive30d 1대에서는 스티어링 기어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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