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터넷뱅킹 개편에…모바일뱅킹 이용비중 사상 첫 감소

입력 2019-10-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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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1.5억건 육박..입출금 및 자금이체 10건중 6건은 인터넷뱅킹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가 1억500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출금과 자금이체 10건 중 6건도 인터넷뱅킹이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개편에 따라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1억4716만건으로 전기말대비 17.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도 9091만건으로 전기말보다 15.5% 늘었다. 다만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모바일뱅킹 비중은 61.8%로 전기말 62.9%에서 감소했다. 이는 통계집계를 시작한 2017년 상반기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전산시스템 개편을 통해 인터넷뱅킹을 강화하면서 모바일뱅킹 비중이 처음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인터넷뱅킹이 전기말대비 0.2% 증가한 47조755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뱅킹은 10.8% 늘어난 6조417억원을 보였다.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5262만4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도 1억1288만8000명에 달했다.

전달채널별로 보면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 건수는 56.6%를 차지했다. 이어 CD/ATM기가 28.9%, 창구 7.7%, 텔레뱅킹 6.8% 순이었다.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도 인터넷뱅킹이 88.4%를 차지한 가운데 창구(7.4%), CD/ATM(2.2%), 텔레뱅킹(2.0%) 순이었다.

또다른 한은 관계자는 “비대면을 통한 거래가 심화되면서 인터넷뱅킹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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