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아동빈곤가구 주거 지원…서울시, 매입임대주택 100호 공급

입력 2019-10-01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최저주거기준미달 주거환경에 처해있는 아동 빈곤가구에 대해 주거 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노숙인 시설,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주거 지원 물량과는 별도로 아동빈곤가구에도 100호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아동빈곤가구에 제공되는 매입임대주택은 가구원수를 고려하여 기존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되던 원룸보다 규모가 큰 50∼60㎡형 투룸이상 주택이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시세의 30% 범위내에서 보증금 100만 원과 월세는 25만 원에서 35만 원 사이에서 책정된다.

지원 자격은 현재 최저주거기준미달 주거환경에서 만 18세이하 아동과 함께 거주하는 무주택자다. 최저주거기준미달 주거환경이란 최저주거기준에 비해 용도별 방 개수가 부족하거나 전용입식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이 없는 경우다. 소득 기준과 자산보유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아동빈곤가구가 주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종합복지관, 주거복지센터 등 주거복지 전달기관에서 먼저 상담을 받고, 동 주민센터에서 주거취약계층 주거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최종 입주예정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는 신청서를 수시로 신청받아 소득 및 재산 요건을 심사하고, 관할 구청은 매월 1회 입주자를 선정해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명부를 송부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아동빈곤가구 입주자와 개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는 아동빈곤가구가 매입임대주택으로 입주 시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없도록 보증금 및 필요하면 이사비,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와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아동빈곤가구 주거 등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가 오늘 전국 최초로 아동빈곤가구 주거 지원의 첫 걸음을 디딘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 서울시는 앞으로 아동빈곤가구 주거 등 종합적 지원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12,000
    • +2.86%
    • 이더리움
    • 2,830,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90,200
    • +1.11%
    • 리플
    • 3,562
    • +5.45%
    • 솔라나
    • 198,800
    • +8.04%
    • 에이다
    • 1,103
    • +5.85%
    • 이오스
    • 740
    • -0.27%
    • 트론
    • 329
    • -1.2%
    • 스텔라루멘
    • 410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80
    • +0.22%
    • 체인링크
    • 20,640
    • +5.31%
    • 샌드박스
    • 418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