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과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 유입으로 오전의 하락세에서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20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08%) 상승한 1542.65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위기감을 반영하며 낙폭을 키웠던 지수는 이날 중국 상하이증시가 6% 이상 급반등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니케이225지수 역시 장초반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고 대만, 싱가포르, 홍콩 증시 역시 오름세다.
여기에 개장초 매수에 소극적이었던 투신권에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오후들어 적극적으로 물량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518억원, 비차익거래는 171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300억원 이상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09억원, 1485억원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내수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기가스업이 2% 가량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업(1.18%), 유통(0.87%)업종 순으로 오르는 반면 의료정밀(3.77%), 운수장비(1%), 증권(0.8%)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 한국전력이 2%대의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KT&G, 신세계 역시 1.4%대로 상승하고 있어 경기방어 관련주들이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