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각서 윤석열 사퇴론 제기… 野 “대통령 잘못 뽑아 나라 위기”

입력 2019-10-01 1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법무부 장관 “피의자 적시 안 됐다 들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여권은 ‘윤석열 검찰 총장 사퇴론’까지 제기하며 검찰 압박을 강화했고,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검찰은 검찰개혁에 대해 남 얘기하듯 해서는 안 된다”며 “대검이 어제 대통령 지시사항을 찬찬히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는데 매우 부적절하다. 윤 총장이 직접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통령의 지시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검찰개혁에 당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고,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오만한 기득권 지키기가 아니라 문 대통령이 지시한 검찰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을 압박하는 동시에 윤 총장에 대한 불만 기류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현재 대한민국 비정상의 궁극적 책임은 문재인 정권에 있다. 집권 세력이 나라를 망가뜨려도 이렇게 망가뜨릴 수가 있나”라며 “대통령 한 번 잘못 뽑았다가 위대한 대한민국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조 장관 임명에 대해 “사람이 없는 건지 일부러 위선자, 범법자를 골라서 법무부 장관으로 세운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금 검찰개혁을 가장 방해하고 좌절시키는 주체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며 “토사구팽이란 말이 있다. 적폐 수사 끝에 자신들을 불편하게 하는 검찰을 죽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조국 일가족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에 축소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인지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입건된 것으로 보이는데 통보를 받은 일은 없느냐’는 주호영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면서 “변호인 말로는 (자택 압수수색 영장에 자신이) 피의자로 적시돼 있지 않다는 말을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부인은 문제가 있어서 검찰과 갈등이 있지만,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느냐’는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가족 모두 법 앞에 평등하다. 절차에 따라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46,000
    • -0.48%
    • 이더리움
    • 4,712,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0.35%
    • 리플
    • 2,072
    • +2.93%
    • 솔라나
    • 350,900
    • -0.88%
    • 에이다
    • 1,459
    • +0%
    • 이오스
    • 1,157
    • -3.74%
    • 트론
    • 291
    • -3%
    • 스텔라루멘
    • 737
    • -7.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2.02%
    • 체인링크
    • 25,510
    • +5.28%
    • 샌드박스
    • 1,047
    • +2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